[02.12.07~08] F-6와 함께한 제주도 1박 2일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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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기간 2002.12.7 ~ 2002.12.8 (1박 2일) 컨셉 친구와 떠나는 여행
- 개인적인 기행문의 형식이므로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반말이라고 노여워마시길... ^^ -
드디어 제주도에서의 첫 밤을 보내고 하루해가 밝았다.
계속 비가 오고 있었다. 
그 전날밤 깜깜할때 도착해서 리조트 풍경은 구경도 못했는데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공기도 참 좋고 너무 너무 아름다웠다.
1편에서도 밝혔다시피 카메라를 처음 사서 들고간 이유로 내공 부족이 확실히 드러난다.
숙소 바깥으로 나오면 바로 이런 테라스가 나왔는데 비만 오지 않았더라도 저기서 분위기
한번 잡아주는건데 아쉬움이 철철 넘쳐흐른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바라보니 배추밭이 펼쳐졌다.
친구들과 밥을 꾸역 꾸역 먹고 또 다시 여행길에 올라야 했으므로 서둘러 리조트에서 나왔다.
둘째날인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만장굴]
만장굴은 길이가 엄청 길었는데 사진을 찍으면 벽이 빛을 흡수하므로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고
되어있었다.
그래도 기를 쓰고 찍어보니....
찍으니 반지의 제왕 스미골이 살던 동굴 같은 이미지가 되어버린다.
한참을 들어가다가 다시 나오다보니 이 곳은 소리가 엄청 크게 퍼지고 울려서
걷다보니까 뒤쪽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는듯해 우리 6명이 벽에 붙어서
사람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비옷을 입은 여자 3명이 다였다........
그 3명이 걸으면서 나는 비옷 소리가 30명이 몰려다니는 소리만큼이나 크게 들렸다. 
만장굴에서 나와서는 이제 미로공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다들 비슷 비슷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손쉽게 다닐수 있었다.
미로공원에 들어가니 길이 두개로 나뉘던데 3:3으로 나눠서 시합을 하기로 했다.
내가 속한 팀은 매우 편안하게 금방 결승점까지 골인했는데 다른 팀은 길을 잃고 헤메고 있었다.
사진도 찍어주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결국 우리팀은 이기고도 사진 한장 없고... 진 팀은 졌지만 남는건 더 많았다.
미로공원을 또 뒤로하고 마지막으로 간 곳은 테디베어 박물관!!
볼건 많고 시간은 없고 정말 환장할 상황이었다.
일단 테디베어 박물관에 또 입장하여 열심히 우르르르르르르 몰려다니면서 -난 정말 제대로
감상하고 싶었다규! ㅠㅠ - 결국 열심히 사진만 찍어댔다.
정말 열심히 사진만 찍어댔다. 아마 테디베어 전시된건 다 찍고 온듯...
결국... 우리 6명의 불만은 폭주하여.... 다들 인상이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이건 제주도를 온것도 아니고 안온것도 아니야!
원래 계획이 이렇긴 했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한다는 분위기. ㅋㅋ
여기서 나와서도 어딜갈까 한참 또 고민하다가 다들 비행기 시간도 다 되어가고 하니
제주도 드라이브 하면서 풍경이나마 좀 즐겨보자는데로 의견이 모아졌다.
아랑곳하지않고 잘도 다닌거 같다.
도로에 차도 없고 막히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제주도 축구 경기장도 보이고
미친듯이 따라오는 먹구름도 보이고...
사진도 찍고.... 확실히 찍으면 다 관광지드만..
이렇게 돌아댕기다가 공항으로 갔다.
이런것도 찍어줘야 디카를 샀다고 말할수 있지... ㅋㅋㅋㅋㅋ
집에 무사 귀환하여...
이렇게 간것도 아니고 안간것도 아닌 제주도 여행을 끝냈다.
이때로부터 2년뒤 나는 한번 더 제주도를 갈 수 있었다.
그때는 못갔던 풍경을 즐기고 돌아왔는데 다음에 그 기행문도 올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 1박 2일짜리 하나 적는데도 지쳐서리........
제 기행문을 읽어주신 분들..ㅠㅠ 감사합니다.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