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율피조림] 요맘때 딱한번. 고생한 보람이 있는 밤 율피조림.
[밤율피조림] 요맘때 딱한번. 고생한 보람이 있는 밤 율피조림.
요맘때 딱한번, 밤이 풍성한 계절에 만날수있는 밤 율피조림.
번거로운 작업인데다 손이 많이가는만큼 계속 고민만 하다 드뎌 올해 시도해 보았다.
일단 레시피 제공해주신 '센'님께 감사. ^^
재 료 : 밤 1킬로 , 중조 4티스푼.
시럽재료 : 설탕 500그램, 물 500그램, 럼주나 브랜디 반컵, 소금약간.
중조가 없어 저는 그냥...-ㅅ-;;;;;;
생 밤을 껍질째 하룻저녁 푹 물에 담가둔다.
이때, 따듯한물에 중조 2Ts을 넣어 이 물에 담궈둔다.
(껍질이 잘 까지게하기 위한 밑작업.)
물에 둥둥 뜨는애들은 벌레먹은애라 하니 따로 분리해내고 겉껍질만 살살 벗겨낸다.
요 작업도 은근 손아프고 시간이 많이 걸리나 대충해주는 쎈스.
(어차피 나중에 한번더 손질하니까.)
이때 속껍질에 흠집이 나면 나중에 삶을때 터지므로 흠집이 나거나 하는 아이들은 또 분리해내 주시길.
(까면서 벌레먹은 애들은 또 분리해주시고...)
핵심 포인트라는 삶는 과정.
잘 손질한 애들이 잠기게 물을 넣고 중조 2티스푼과 함께 15분가량 팍팍 끓인다.
15분후 꺼내서 찬물에 헹구어 주고...
이 과정은 겉에 붙은 까끌한 섬유질을 없애주면서 떫은맛을 없애주는 과정이라고.
한번삶아 씻어낸 밤의 상태.
최소 5~6번정도 이 과정을 번복해 준다.
(삶았다 찬물에 씻어냈다. 또 삶았다..)
세번정도 반복해준 상태의 밤.
이때부턴 사실 은근한 귀차니즘때문에 손으로 살짝 문질러가면서 씻었는데,
손으로 꾹 누르면서 씻으면 밤이 으깨져버리므로(속은 삶은밤이니까;ㅁ;) 살살살~
다섯번정도 하고나니 뽀얗게 변하는 아이들.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시는지.
귀찮아서 대충 하다가 요상태가 되고나면 찬물에 잘 헹구어두고
시럽재료를 팬에 넣고 설탕이 녹을수있게끔 잘 휘젓는다.
밤에 이 시럽을 부어준후 이것을 불에 올려 끓이기 시작.
시럽욕심에 분량보다 많은 설탕+물을 넣었더니 대 홍수가...ㅠ_ㅠ
중간중간 거품을 걷어줘 가면서 10~15분가량 상태를 봐가며 잘 조림을....
점점 매끈한 모습을 보이는 밤들이 사랑스럽다는. ^^
요 시럽에도 구수한 밤향이 잘 배어 어찌나 맛나던지! +_+
어느정도 잘 조려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하룻밤 잘 둔다.(시럽이 밤에 배도록)
다음날 끓여두었던 유리통안에 밤만 잘 넣어두고 시럽은 따로 한번 더 끓여 좀더 걸쭉-하게 만들어준다.
요 시럽을 다시 밤에 부어 뚜껑을 덮으면 끝~
밤을 불리는것부터 다시한번 시럽을 끓여 담는것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하는 이 밤 율피조림.
정성만큼 밤 풍미가 가득.
껍질의 떫은맛은 하~나도 없는데다가
럼을 넣어 그 향도 배어있어 더욱 향긋~하고 구수한 밤율피조림.
이걸로 밤크림 만들어 몽블랑을 시도해도 좋고,
이대로 그냥 하나씩 집어먹어도 좋은간식.
특히나 홍차에 티푸드로 곁들이면. +_+ 흐흐~~
달콤하고 구수한 밤풍미가 가득한 밤 율피조림.
시간 좀 여유있을때 도전해 보시면 어떨런지.
